매년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이 지나가고 나면 유독 눈에 띄게 증가하는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침수차’입니다.도로 한복판에 고인 물에 갇힌 차량, 아파트 지하주차장을 가득 채운 물속에 잠긴 차량들은 그야말로 차주의 악몽이죠.특히 차량이 수입차라면 상황은 더 복잡해집니다. 고가의 외제차가 침수되었을 때, 폐차가 정답일까요? 아니면 수출이 대안일까요?이 글에서는 침수된 고급 수입차를 어떻게 처리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인지, 폐차와 수출의 기준과 조건을 중심으로 알아보겠습니다. 1. 침수차, 무조건 폐차해야 할까?침수차는 단순히 바닥에 물이 들어온 차량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엔진, 전자장비, 변속기 등 핵심 부품이 물에 닿거나 잠긴 경우, 차량 전체의 안전성이 저하되며, 이는 중대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