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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빠이 이상용 향년 81세 별세, 그의 생애와 업적

litzor 2025. 5. 9.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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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향 앞으로 출발!”
    그 목소리, 그 인사,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2025년 5월 9일,
    우리가 사랑했던 ‘뽀빠이 아저씨’ 이상용 선생님께서 향년 81세로 별세하셨습니다.
    너무 갑작스러웠기에 믿기지도 않고, 마치 한 시대가 끝난 듯한 마음입니다.

    “군인의 형님”, “아이들의 삼촌”, 이상용이라는 사람

    사실 요즘 세대는 이상용이라는 이름보다 ‘우정의 무대’, 그리고 **‘뽀빠이 아저씨’**라는 별명으로 더 익숙하실 거예요.
    그 별명은 단순한 이미지가 아니라, 그가 우리에게 남긴 감정의 총합이기도 합니다.
    팔뚝 굵고, 목소리 시원하고, 언제나 힘 넘치는 말투로 군인들에게는 큰형님 같고,
    아이들에겐 무섭지 않은 삼촌 같았던 그런 분이셨죠.

    1970년대부터 방송 활동을 시작하셔서,
    특히 **1989년부터 1997년까지 MBC ‘우정의 무대’**로 수많은 장병들의 눈물을 닦아주시고, 웃음을 주셨던 분입니다.
    그가 방송에서 외치던 “고향 앞으로~ 출발!”이라는 멘트는 지금도 귀에 맴도는 국민 유행어였죠.

     

    생애를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상용 선생님은 충남 서천 출신으로 대전고, 고려대를 거쳐 CBS에서 방송을 시작하셨다고 해요.
    그 시절의 MC들은 다들 품격이 있었죠. 하지만 이상용 씨는 거기에 정과 인간미, 그리고 건강한 에너지까지 더해진 분이셨습니다.

    그가 ‘뽀빠이’라는 별명을 얻게 된 것도 우연이 아니에요.
    실제로 술, 담배, 커피 안 하시고 매일 운동만 몇 시간씩 하셨다니, 건강의 아이콘이라 불릴 만했죠.
    하지만 단순히 자기관리만 잘했던 건 아니고,
    심장병 어린이 돕기, 도시락 나눔 운동, 400여 개 성당 행사에서 봉사 같은 일들을 조용히 해오셨다고 하니,
    참 대단한 삶을 사신 거죠.

    너무 갑작스러워서, 더 안타까운 이별

    별세 당일, 서울 서초구 자택 인근 병원을 다녀오던 길에 갑자기 쓰러지셨다고 합니다.
    서울성모병원으로 급히 이송되었지만 결국... 우리 곁을 떠나셨습니다.
    사인은 심정지. 평소에 지병도 없으셨다던 분이기에, 가족들도 많이 놀라고 슬퍼했다고 해요.

    빈소는 서울성모병원에 마련될 예정이고, 홍콩에 있는 자녀분이 귀국한 후 장례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가족분들... 얼마나 슬플까요.
    장례식장에서 관을 붙잡고 오열하셨다는 기사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오래 남을 그 이름

    방송계는 물론 일반 대중들도 큰 슬픔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포털 기사마다 댓글창엔 “진짜 그립습니다”, “군 생활 때 큰 힘이 되었던 분” 같은 이야기들이 이어지고 있어요.

    ‘국민 MC’, ‘군인의 형님’이라는 별칭은 괜히 붙은 게 아니었구나 싶죠.
    그는 사람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그리고 무엇보다 용기와 따뜻함을 전해주신 분이었습니다.

    이상용 선생님, 참 멋진 삶이었습니다

    솔직히 요즘은 그런 MC, 그런 어른 찾기 힘들잖아요.
    유쾌하고, 건강하고, 위트 있으면서도 따뜻하고, 기부와 봉사를 실천하는 사람.
    이상용 씨는 그런 시대의 어른이었습니다.

    누군가는 이 시대의 TV 속에서 정직한 웃음이 사라졌다고도 말하더군요.
    그 중심에 계셨던 분이 바로 이상용 선생님이셨다는 생각이 듭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이 글을 읽는 우리 모두, 한 번쯤 그 시절 ‘고향 앞으로’를 떠올리며 고개 숙여 인사드리면 어떨까요?

    “선생님, 고맙습니다. 평안히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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