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처럼 장사가 쉽지 않을 때, 폐업이라는 선택을 고민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폐업도 준비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모르고 계세요.
특히 서울시에서 진행하는 폐업지원 프로그램, 그리고 중앙정부의 점포철거비·전직장려수당 제도는 꼭 챙기셔야 합니다.
2025년 6월 현재 기준으로, 이 두 가지를 잘 활용하면 최대 7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려 있습니다.
제가 하나하나 차근차근 설명드릴게요.
서울시 '새 길 여는 폐업지원', 누가 받을 수 있나요?
먼저 서울시의 폐업지원금은 폐업한 분이 아니라, 아직 폐업하지 않은 소상공인이 대상이에요.
'곧 폐업할 계획이다' 정도는 괜찮지만, 이미 폐업신고를 해버리면 신청이 안 됩니다.
조건은 이렇습니다
- 서울시 안에 사업장이 있는 점포형 소상공인
- 사업자 등록일이 6개월 이상 경과
- 2025년 10월 이전에 폐업할 예정인 분
- 임대차 계약이 있는 사업자 (자가 건물은 안 됩니다. 단, 가족 소유 건물은 임대차 계약과 임차료 지출 증빙이 있으면 가능)
반대로 이런 경우는 지원이 불가합니다
- 이미 폐업한 경우
- 사행성·도박성 업종 등 제한 업종
- 이전에 비슷한 지원을 받았던 경우
- 소상공인 범위를 초과한 중기업 이상
- 서울시 자영업지원센터로부터 기존에 지원받았거나 현재 진행 중인 경우
어떤 지원을 받을 수 있나요?
서울시 폐업지원금은 실비 정산 방식으로, 최대 **300만 원(부가세 제외)**까지 지원됩니다.
지원 항목도 꽤 넓은데요
- 점포 철거비, 폐기물 처리비
- 사업장 양도 비용(중개수수료, 광고비 등)
- 재창업 또는 재취업 준비를 위한 교육비
- 2024년 이후 납부한 임차료(최대 6개월치)
- 재고 물품 보관비나 수리·세척비 등
- 2회 컨설팅 + 마인드셋 교육 + 전직지원 프로그램 참여는 필수입니다.
전체 예산은 약 4,000명 분량이고,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되니 신청을 서두르시는 게 좋아요.
신청 방법과 준비 서류는?
신청은 아주 간단하게 서울시 자영업지원센터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하시면 됩니다.
시작일은 2025년 2월 25일부터이고, 예산 소진 전까지는 상시 접수합니다.
필요 서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 사업자등록증
- 임대차계약서
- 최근 3개년 부가세 과세표준증명원 등
신청 후에는 컨설팅 및 교육을 이수한 뒤, 철거 등 비용이 발생하면 영수증과 함께 정산을 요청하는 구조입니다.
즉, ‘먼저 쓰고 나중에 정산 받는 방식’이에요.
중앙정부의 폐업지원금도 같이 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시 지원금과 함께 중앙정부의 희망리턴패키지를 활용하면, 받을 수 있는 지원금이 더 늘어납니다.
예를 들어:
- 점포철거비: 최대 400만 원
- 전직장려수당: 재취업 시 최대 100만 원
- 채무조정, 창업·취업 컨설팅 등 부가 혜택 포함
서울시에서 최대 300만 원, 중앙정부에서 최대 400만 원을 받으면 합산 최대 700만 원까지도 가능합니다.
물론, 중복 신청이 가능한 항목에 한해서입니다.
폐업도 준비가 필요합니다
‘폐업은 끝이 아니라, 다시 시작하기 위한 정리 단계다’—요즘은 정말 그렇게 바뀌고 있습니다.
서울시와 정부 모두 폐업 예정자를 위한 구체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고, 조건만 맞으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요.
다만 중요한 건 타이밍입니다.
- 폐업신고 전에 신청해야 하고
- 컨설팅이나 교육 이수가 꼭 필요하며
- 예산이 한정돼 있어서 빨리 신청하지 않으면 놓칠 수 있습니다
주저하지 말고, 지금 내 상황이 조건에 맞는지 체크해보세요.
혼자 알아보기 힘들면 자영업지원센터나 희망리턴패키지 고객센터에 문의해도 좋습니다.
이 글이 폐업을 고민 중인 분들께 작은 위로와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가장 힘든 시기일수록, 이런 정보 하나가 길을 열어줄 수 있어요.
자주 묻는 질문 (FAQ)
❓1. 이미 폐업한 경우에도 서울시 폐업지원금을 받을 수 있나요?
아쉽게도 안 됩니다.
서울시의 ‘새 길 여는 폐업지원’은 폐업 예정자만 신청 가능하고, 이미 폐업신고가 완료된 경우는 대상에서 제외돼요.
꼭 폐업신고 전에 신청하시고, 지원 절차부터 컨설팅까지 먼저 진행하셔야 합니다.
❓2. 서울시 폐업지원금과 정부 지원금을 같이 받을 수 있나요?
네, 가능합니다.
서울시 지원금(최대 300만 원)은 서울시에서, 정부 지원금(최대 400만 원)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희망리턴패키지를 통해 별도로 운영됩니다.
중복 수령이 가능하니, 두 곳 모두 신청하셔도 됩니다.
❓3. 자가 건물에서 장사했는데, 서울시 폐업지원금 받을 수 있나요?
일반적으로는 어렵습니다.
서울시 폐업지원금은 임차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서, 자가 건물은 제외돼요.
다만, 가족 명의 건물에 임대차 계약이 있고 임차료를 실제로 지급한 증빙이 있다면 예외로 인정될 수 있습니다.
❓4. 컨설팅이 필수라던데, 꼭 받아야 하나요?
네, 컨설팅 2회와 마인드셋 교육은 서울시 폐업지원금 지급 요건 중 하나예요.
신청만 하고 컨설팅이나 교육을 이수하지 않으면, 비용 정산이 불가능할 수 있어요.
단순한 형식적인 절차가 아니라, 폐업 후 재기를 위한 중요한 준비 과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5. 어떤 서류들을 미리 준비해야 하나요?
대표적으로는 아래 서류들이 필요합니다:
- 사업자등록증
- 임대차계약서
- 최근 3개년 부가세 과세표준증명원
- 지출 증빙용 세금계산서, 영수증 등
추가적으로 상황에 따라 요청 서류가 달라질 수 있으니, 신청 페이지에 나오는 안내를 꼼꼼히 확인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폐업신청 관련 사이트
서울시 자영업지원센터 - ‘새 길 여는 폐업지원’ 안내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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